호주오픈 열기 ‘후끈’

기사입력 2010.01.22 |최종수정2010.02.01 16:01:11
남녀 우승후보들 순항, 샤라포바 1라운드 탈락
도박사 로저 페더러, 킴 클리스터스 우승 예상
기아자동차가 메이저스폰서로 후원하는 세계적 테니스대회인 ‘호주오픈 2010’이 갈수록 뜨거운 열기를 더하고 있다.
대회 4일째인 호주오픈 2010은 21일 ‘괴성’으로 더 잘 알려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14위)가 1회전 조기 탈락하는 등 테니스팬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먼저, 남자부 단식경기에서는 세계 3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첫세트를 내준뒤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스위스의 마르코 치우디넬리를 제압했다.
또 2006년 호주오픈 준우승으로 키프로스의 ‘테니스 영웅’이 된 마르코스 바그다티스가 시드배정자인 데이빗 페러(스페인 17위)을 세트스코어 3대2로 제압하며 2006년의 영광을 재현하려 하고 있다.
지난해 호주오픈 우승자 라파엘 나달은(스페인 2위) 루가스 라코(슬로바키아)를 3-0으로 가볍게 제치고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후안 마르틴 델포트로(아르헨티나 5위)는 제임 블레이크(미국)을 상대로 3-2의 힘겨운 승리로 32강 진입에 성공했다.
앤디 로딕(미국 7위)도 토마스 멜루치(브라질)를 3-0으로 따돌리고 3라운드에 진입했다.
영원한 우승후보 세계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이날 밤 러시아의 빅토 하네스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3회전 진입이 무난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자부 단식에서는 ‘돌아온 세계 1위’ 저스틴 에넹(벨기에)이 우승 후부 중 하나인 엘레나 데멘티에바(러시아, 5위)를 2-0(7-5, 7-6<6>)로 꺾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에넹은 세계1위이던 2008년 5월 돌연 은퇴했다가 이혼 뒤인 올초 복귀해 장기 공백이 있었음에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서의 면모를 나타냈다. 특히 에넹은 도박사들이 집계한 우승후보 순위에서 3위에 올라있다.
2년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복귀해 US오픈에서 현 세계 1위 세레나 윌리암스(미국)를 제치고 우승해 세계를 놀래킨 킴 클리스터스(벨기에, 15위)도 태국의 타마린 타나수가른을 맞아 2-0의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3라운드에 진입했다.
대회 전 우승후보로 꼽혔던 샤라포바는 대회 첫경기에서 같은 러시아의 마리아 키리렌코를 맞아 1-2로 무릎 꿇으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한편, 스포츠베팅업체 탭(Tab)에 따르면 이번 대회의 남자부 단식 우승 예상자는 로저 페더러(3.5)로 꼽히고 있다. 뒤를 이어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와 앤디 머레이,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 등이다.(관련기사 본지 2010년 1월19일자 1면 참조)
여자부 단식에서는 킴 클리스터스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이 점쳤으며 그 뒤로 세레나 윌리엄스, 저스틴 에넹, 사피나 디나라, 카롤라인 워즈니아치 등이 잇고 있다.
장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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