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16번째 그랜드슬램 우승
기사입력
2010.02.02 최종수정2010.02.03 15:22:20
머레이 누르고 호주오픈 우승컵 4번째 포옹
‘황제’의 벽은 역시 높았다.
두번째 메이저 결승에 진출한 앤디 머레이(영국, 세계 4위)가 자신의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과 36년 만에 모국인 영국에 그랜드슬램 우승컵을 안겨주려던 꿈이 무산됐다.
8강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 준결승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14위)를 연이어 제압하며 자신의 메이저대회 첫 우승에 다가섰던 머레이는 지난달 31일 열린 2010년 호주오픈 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1위)에게 석패했다.
머레이는 사력을 다했지만 페더러의 코트 구석을 찌르는 예리한 스트로크와 적재적소에 터지는 강 서브에 막혀 6-3, 6-4, 7-6으로 무릎을 꿇었다. 특히 타이 브레이크까지 간 3번째 세트에선 몇 번이나 이길 기회가 있었으나 결정적인 순간을 넘기지 못하는 역부족을 드러냈다.
하지만 머레이는 “두번째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은 대단한 성취다”면서 “지나치게 실망하지 않겠다. 아직 갈 길이 멀고 그를 이길 기회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패더러는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우승에 실패하고 결혼까지 하면서 내리막을 걸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성기의 녹슬지 않은 기량을 발휘하며 16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선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미국, 1위)가 은퇴 후 복귀한 전 세계 랭킹 1위 경력의 쥐스틴 에넹(벨기에)을 2-1로 누르고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권상진 기자
두번째 메이저 결승에 진출한 앤디 머레이(영국, 세계 4위)가 자신의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과 36년 만에 모국인 영국에 그랜드슬램 우승컵을 안겨주려던 꿈이 무산됐다.
8강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 준결승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14위)를 연이어 제압하며 자신의 메이저대회 첫 우승에 다가섰던 머레이는 지난달 31일 열린 2010년 호주오픈 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1위)에게 석패했다.
머레이는 사력을 다했지만 페더러의 코트 구석을 찌르는 예리한 스트로크와 적재적소에 터지는 강 서브에 막혀 6-3, 6-4, 7-6으로 무릎을 꿇었다. 특히 타이 브레이크까지 간 3번째 세트에선 몇 번이나 이길 기회가 있었으나 결정적인 순간을 넘기지 못하는 역부족을 드러냈다.
하지만 머레이는 “두번째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은 대단한 성취다”면서 “지나치게 실망하지 않겠다. 아직 갈 길이 멀고 그를 이길 기회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패더러는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우승에 실패하고 결혼까지 하면서 내리막을 걸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성기의 녹슬지 않은 기량을 발휘하며 16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선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미국, 1위)가 은퇴 후 복귀한 전 세계 랭킹 1위 경력의 쥐스틴 에넹(벨기에)을 2-1로 누르고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권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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