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임금 남성의 83% 수준
남녀 급여 평등이 1985년 보다 악화됐다고 호주노총(ACTU)의 보고서가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직 여성의 급여는 정규직 남성 급여의 82.5%에 불과했다. 이는 1985년보다 낮아진 것이다.
보고서는 또 최우량 상장기업 200개의 주가지수인 ASX200에 소속된 기업의 2% 미만이 여성 최고경영자가 있었고, 12명 중 1명 꼴(8.3%)로 여성 이사가 재직했다.
보고서는 대학을 졸업한 여성 직장인은 남성보다 더 많을지라도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여성은 상대 남성보다 연간 초봉이 2000달러 낮고, 연봉과 퇴직연금 격차가 지속적으로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호주노총은 남녀 급여 불평등 개선을 올해 최우선 캠페인으로 선정하고 정부의 개입을 촉구했다.
노조의 양성평등 운동은 산업적, 정치적 로비와 공동체 캠페인을 결집할 것이며, 유급 육아휴직의 개선과 산업계에 대한 법규 강화 요구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호주노조의 샤란 버로우 위원장은 “고용주들은 여성 승진을 향상시키고 남성과 동일한 임금을 지급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로우 위원장은 “호주 같은 부국에서 여성의 급여가 남성보다 17%나 적다는 것은 수용하기 힘든 사실”이라며 “여성의 인력시장 진입 장벽이 계속 유지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줄리아 길라드 연방 부총리도 호주 여성들은 40년 전에 급여 양성평등권을 획득했지만 저임금과 비숙련직에 주로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권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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