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정신 본받아 교민사회 화합 이루길”
김병일 시드니한인회장은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비폭력 평화시위를 벌였던 선열들의 3.1정신을 본받아 화합되고 선진화된 한인사회를 건설하자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1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제 91주년 3.1절 기념식’ 축사에서 “91년 전 일본의 인권탄압과 민족말살 정책에 눌려있던 대한민국은 독립선언문을 작성하고 이를 세계 만방에 공표하며 ‘최후의 1인까지, 최후의 일각까지’라는 3.1운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그 시대에 ‘만세’를 부른다는 것은 곧 죽임을 당하는 것이었지만 선조들은 ‘대한독립 만세’를 거리에 쏟아져 나오며 부르짖었고, 만세의 불길은 해외까지 번져 세계 만방에 평등정신과 자주독립의 의지를 심어주는 세계사적 운동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3.1운동 정신은 대한민국의 정신적 핵심이었고 한국의 독립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세계 평화와 정의의 승리를 기념하는 위대한 정신”이라며 “이는 우리의 소중한 정신문화 임과 동시에 이민자들이 호주 땅에서 품고 살아가야 할 재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기 참석자와 가정 그리고 한인동포가 3.1정신을 이어받아 화합된 한인사회, 선진된 한인사회,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한인사회를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선조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시드니한인회 주최, 재호주광복회(회장 최종식) 주관으로 치뤄진 기념식은 국민의례, 황명하 광복회 부회장의 3.1운동 경과보고, 강형국 광복회 상임이사의 독립선언서 낭독, 호주한국문학협회의 김화용 시인이 이기순 회장의 헌시 ‘3월의 절규’ 낭독으로 이어졌다.
시드니총영사관의 손치근 부총영사가 한국 이명박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했고, 김병일 한인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3.1절 노래를 제창하고, 노시중 선생의 “자유민주주의 공화국 대한민국 만세” 선창에 따라 힘차게 만세를 외쳤다.
김병일 회장은 이날 한인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GS월드 서정배 대표, JK엔터테인먼트 강의봉 대표, 캔터베리 남경국 시의원, 마이라이프 류현석 발행인, 주간썬 김복윤 발행인, 한인회 홍승윤 관리위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승희 화가가 맹정주 강남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고남희 법무사가 김양 보훈처장으로부터 감사장을 각각 받았다.
권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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